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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다시 찾아야 할 하나됨: 고린도전서를 통해 배우는 교회 공동체" (고전1:10-31) 설교: 김정국 목사

by jk-kim 2022. 9. 19.

"사도 바울은 3차 전도 여행 중 에베소를 중심으로 사역하며 고린도 교회를 돌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고린도 교회에서 심각한 분쟁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바울은 직접 고린도를 방문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에베소와 고린도는 지리적으로 가까웠지만, 바울은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마케도냐를 거쳐 육로로 고린도를 방문했습니다.

 

글로에 집안 사람들을 통해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11절) , 고린도교회 안에 심각한 분열이 일어나 있었습니다."

(고전1:11)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어떤 분쟁이 있었을까요?

12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교회의 성도들이 바울파와 아볼로파와 베드로파와 그리스도파로 나뉘어진 것입니다.

(16:17)을 보면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라는 세 사람이 에베소에 있는 바울을 돕기 위하여 왔다고 기록되었습니다. 그들은 고린도교회의 몇몇 성도들의 부도덕한 행실에 대한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5-6장)

이에 대한 바울의 답변은

 

(5:9)‘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

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3:1-4로 보아) 고린도 교회의 영적인 상태는 많은 성도들이 은사를 받았지만 그들은 영적이지 못하며{육에 속한 상태(고전2:14)} 여전히 미성숙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서신을 보낸 목적은

① 분열(1:10-4:21), 부도덕(5장, 6:12-20), 이교 법정에 소송하는 것(6:1-8)과 같은 잘못된 행습을 바로잡아 연약한 교회를 가르치고 회복시키기 위한 것

② 은사문제와 부활에 관한 그릇된 교훈을 바로잡기 위한 것 (15장)

③ 바울에게 조언을 구한 그 밖의 문제들에 대해 답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모든 것은 (고전1:7,8)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고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주제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인의 행실’입니다. 어떠한 행실인가요?

(고전1:30)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라는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성품에서 비롯된 행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이 영광과 덕으로 귀중하고 아주 위대한 약속들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이 약속들로 말미암아 여러분이 세상에서 정욕 때문에 부패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벧후1:4) 새번역

이것은 점진적 성화, 즉 거룩한 성품의 지속적인 발전과 관계가 있습니다. 반대로 그와 같은 성품의 지속적인 성화가 없다면 이와같이 고린도 교회와 같이 여러가지 문제 즉, 분열과 당파 부도덕함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죠.

따라서 거룩한 성품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이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순종할 때에야 이루어지는 것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출처: 세이프타임즈

10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11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고린도전서 1장의 10,11절은 고린도전서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구절입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에 분쟁이 있었다는 것과 하나님께서는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온전히 합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3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14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15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6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17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세례보다 중요한 것은 복음이라고 말씀합니다. 세례가 당파를 만드는 원인이 되어 이토록 분쟁을 가져다준다면 세례가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까지도 회복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례를 통하여 이러한 십자가의 능력이 제한받는다면 외형적인 세례가 무슨 유익이 되겠느냐고 반문합니다.

목회자들에게 있어서의 자랑은 세례받은 자의 숫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을 따르는 성도수입니다. 바울이 봤을때 고린도 교회의 분열의 책임이 이러한 목회자들의 자랑도 한몫했다고 본 것입니다.

(고전1:14,15;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29) "이는 아무육체도 하나님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복음이 삶을 변화시킨다고하는데 세례가 그 의미를 수반시키지 못한다면 세례의 행위 자체는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의 영적 상태는 세례는 받았는데 더 중요한 무언가가 빠져있다는 뜻이죠. 수습할 목회자가 필요하였으며 적임자는 개척자 사도바울이었습니다.

 

18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고린도 교인들의 당시 신앙의 상태가 하나님의 지혜에 이르지 못하였음을 역으로 알 수 있습니다. 만일 그들이 세례뿐만 아니라 성령세례를 받았다면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고 그리스도안에서 하나가 되어 있었겠지만 그들은 교회 안에서 여전히 분쟁을 일으키고 있으므로 그들이 외적 세례는 받았을지언정 일부는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전히 마음의 중심의 왕은 '자신'입니다. 그래서 죄 때문에 자주 넘어집니다. 이러한 인생은 방향키와 설계를 자신이 정하며 살아갑니다.

이에 대하여 사도바울은(고전15:31)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고전15: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22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고린도 교회가 그 상태로 유지된다면 분명 또 다른 문제들이 파생될 것이지만 그러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은 그리스도안에서 지혜롭게 되어 가고 하나가 되어 간다고 말씀합니다.

그 동기는 바로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대한 순종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유대인과 이방인을 하나되게 하셨는데 사람들은 자신의 지혜와 자랑으로 교회를 분열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동기는 육에 속한 상태로부터 나왔기 때문에(2:14) 사단의 다른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없게 됩니다. 깨어있는 목회자가 있어야 교회가 흔들리지 않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항상 교회의 목회자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26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교회 신도들은 네 파로 갈라졌다고 하였는데

① 베드로파라 함은 유대인들일 것이고

② 아볼로파라 함은 헬라파 유대인들일 것입니다.

③ 이중에 이방인 상당수는 바울 파에 속했을 것이고

④ 그리스도 파라함은 그리스도의 뜻을 모르는 화합하지 못하는 집단이었을 것입니다.

서로 자신들의 당파가 가장 그리스도의 뜻에 부합하다고 싸우면서 분열되어 결국 갈라지려 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도로부름받은 바울까지 비방하면서 분열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

점점 주님과의 뜻은 멀어져 가는데 정작 본인들은 자신의 영적 상태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세례는 받았지만)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거듭나지 않았다는 것은 아직 매일 자신의 뜻을 굴복시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① 먼저 바울파에게 그리스도안에서 온전히 합하라고 권면하며

② 그리스도파에게는 그리스도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은 복음을 증거하고 복음대로 살아가는 것이라 말씀하며

③ 베드로파에게는 유대인 뿐만 아니라 헬라인도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 되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고 하며

④ 아볼로파에게는 헬라의 철학을 장착한 고풍스러운 그 유대스러움조차도 전도의 미련한 것처럼 보이는 복음으로 변화된 성령의 능력에 비하면 한낱 쓰레기에 불과하다고 말씀합니다.

 

말씀을 정리 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어떠한 모습입니까? 고린도 교회와 같이 분열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의 가치관에 물들어 주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것을 더 추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모두는 고린도 교회의 실패에서 배우고,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함께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각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어떤 부분에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과 같이 행동하고 있습니까? 회개하고 변화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입니다. 함께 모여 예배하고, 말씀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진정한 공동체를 이루고,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린도 교회의 실패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하나 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순종이 실패할 때 모든 문제는 발생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모두는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고, 새로운 결단과 다짐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이해하고 하나됨을 함께 노력할때에, 우리 교회는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동체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생각해보기

여러분은 세례받은 성도로 만족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인생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육에 속한 사람에서 한단계 성장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 정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탄생한 교회는,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의 성화를 보장하지만,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내 안의 연약함을 극복하고 주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기도하기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드리고 영적인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옛 사람의 죄성을 벗어버리고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힘을 주시고, 거룩한 성품이 우리의 삶 곳곳에서 나타나게 해 주세요. 또한, 우리 교회가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루어가도록 인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