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3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이런 자란 음행한 자를 가리킵니다.(5절) 음행한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다는 뜻은 그를 출교(징계)시키기로 결정한다는 뜻입니다.(13절) 출교시키면 더 이상 교회안에서 은혜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사탄의 소굴로 던져지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를 그 상태로 두면 그가 자신을 의인으로 여길 것이기 때문에 영혼이 필히 죽을 것이지만, 도리어 그를 출교시키면 그가 수치와 부끄러움 느껴 돌이켜 회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렇다면 그의 영혼은 구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결국 교회가 그를 징계하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는 것입니다.
6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3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그 영혼을 보호하고 감싸주는 것만이 옳은 결정은 아니라고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를 확실히 징계하여 적은 누룩이 온 교회에 퍼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교훈합니다.
7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의 명절을 그대로 지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기 때문입니다.(7절)
그리스도인들을 누룩 없는 자라고 하는데(7절) 그 뜻을 알기 위해서는 그리스도께서 왜 희생되셨는지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유월절이 가리키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희생이며 주께서 원하시는 것은 순전함과 진실함입니다. (8절)
유월절의 교훈은 동물의 피가 죄를 깨끗하게 해 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을 가르치시는 의도는 장차 오실 메시야의 희생이 인류의 죄를 깨끗하게 해 주실 것이라는 교훈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유월절은 이제 더 이상 동물의 피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게 됩니다. 어린 양의 피로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아직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믿지 않는 다는 것은 아직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것이 죄인지 조차 깨닫지 못하는 구성원들이 여전히 그들 가운데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문제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들과 그렇지 못하는 자들을 구별해 내지 못하고 있으며 교회가 바른 권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음행, 탐욕, 우상 숭배, 모욕, 술취함, 사기와 같은) 죄가 끊임없이 퍼져가는 것으로 인해서 교회의 다양한 문제들도 발생하는 것입니다. (11절)
그러므로
① 아직도 유월절을 구약의 율법대로 제사드리는 자는 어리석은 자가 되는 것이며
② 동물의 희생으로 드리지는 않을지라도 그 마음의 죄악이 깨끗해지지(회개하지) 아니한 채로 예배를 드릴 경우는 영혼에 아무런 유익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명절의 의미를 계승시키지 못하였다고 할 것이며
③ 교회와 성도들이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순전함'과 '진실함'의 가르침을 받는 것만이 유월절의 계승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순절'과 '부활절'을 통해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의미를 계승시켜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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