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2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라
유대인들은 이방인그리스도인들보다 먼저 부름 받은 자들입니다. 먼저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체계적으로 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에서는 이들에 대해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행동의 평판이 이방인그리스도인들보다 못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이미 언급된 것처럼 이방인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로마교회에서 지식전달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에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기준은 사람들의 행위 곧 모범에 있다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지식을 행동에 반영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은 표면적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겉은 그리스도인처럼 보이는데 내면은 변하지 않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할례문제로 당을 짓게 되고 교회는 분열된 것입니다.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 받은 사역자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셨을까요?
왜 그를 가말리엘 문하에서 철저한 랍비교육을 받게 하시고 디아스포라 유대인이면서 로마시민권자가 되게 하셨을까요?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에 당시 로마교회가 처한 현실을 해결할 최적의 적임자가 바로 사도바울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바울은 당시 로마교회에서 유대인과 이방인간의 신앙의 역전 현상을 바라보면서 표면적 유대인들로 하여금 더 이상 그들을 가르치게 둘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이방인 지도자들을 세워야 될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가 바로 자기 자신인 것을 성령을 통해 깨닫게 된 것이지요. 이것은 사도 바울이 로마교회로 가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아시아로 가고 싶어 할 때에는 유럽으로 가게 하셨고 스페인으로 가고 싶어 할 때에는 본문처럼 로마로 인도하셨습니다.
바울의 기도에 대한 응답은 항상 문제 안에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로마교회의 문제를 해결할만한 적임자를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로마 시민권자인 그를 법적 소송에 휘말리게 하셔서 로마로 옮겨 놓으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울이 로마시민권자로 태어난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 바울은 이방인 그리스도인 지도자를 세울 계획을 세웁니다. 정치 군사적으로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는 시점에서 로마인 그리스도인 지도자를 세울 성경적 명분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지요. 성경은 '아브라함의 명분'이라 말씀합니다.(4장) 아브라함에게 전달한 복음의 씨앗이 이제 결실을 맺어야 하는 시기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예언을 성취(순종)하는 시기를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모든 행동의 명분은 성령님의 조명하심에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교회 지도자는 성령을 의지함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여 해법을 찾아 공동체 안에 영향을 주어야만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의 비전이 되는 것이죠. 이 비전이 확고히 정립되어야 성도들도 환란과 핍박 중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뿌리를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9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성경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 또한 전부 죄 아래 있다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모든 인간이 율법 아래 있으며 심판 아래에 있습니다. (19절)
롬3:23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또 롬3:20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성경은 아담이후 범죄한 모든 인간은 율법 아래에 있을 뿐만 아니라 율법으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율법은 죄인지 아닌지를 분간하여 심판할 수 있게 하는 도구역할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무엇으로 의(義)로워 질 수 있을까요?
롬3:21에서는 “이제는 율법 외에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의(義)에 대해서 22절은 “어떠한 차별도 없는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義)”라고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는 차별이 없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로마교회는 할례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데 그러한 차별까지도 없어진다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에 대하여 롬3:29은 이렇게 보충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그렇다면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 성경은 다음과 같은 최종 결론을 내립니다.
(롬3: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성경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그들이 율법을 파기하는 범위에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면서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바울이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율법에 불순종한 것에 대하여 책망한 것입니다.
율법에 대한 불순종은 죄 자체이기에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율법보다는 믿음이 먼저이지만 믿음이 있은 후에는 율법에 대한 순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이지요. 현재 율법 파기론자들과 운명론자들이 많은 오늘날과 같은 시점에서도 적용되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삶이 주님의 뜻과 반대되는데 막연히 하나님께서 다 해주시겠지.' 생각하거나 '율법은 과거청산의 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유대인과 같은 똑같은 선택으로 인한 불순종의 삶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속화 되는 것이지요. 물론 이와 같은 문제들은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의 도덕성의 결핍으로 이어지게 되고 세상이 교회를 멸시하는 결과를 초래시킬 것입니다. 가룟유다와 같이 부지불식간에 성경의 예언이 성취되어지는 역사의 주인공들이 탄생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율법인데 율법을 주신 하나님께서 율법을 스스로 파기하시지는 않는 다는 것이 성경에 명백히 나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는 그리스도안에서 자유라는 명목아래 파기하기도 하며 또한 그렇게 가르칩니다. 그것은 성도들을 그렇게 가르침 받는 대로 살아가게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성도들은 왠지 모를 환난들을 당하며 신앙생활이 어렵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하여금 율법을 온전케 하시는 데 목적이 있으십니다.
(마태복음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롬3: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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