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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 전서

복음은 '삶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살전1:1-10) 김정국 목사

by jk-kim 2022. 8. 10.

1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바울과 연합한 신실한 두 명(실루아노, 디모데)의 일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⑴ 먼저 ‘실루아노’2차 선교여행에서 바울의 동역자입니다. 원래의 이름은 ‘실라’인데 바울과 같이 로마 시민권자이고 로마치하 헬라문화권에서 선교하고 있기 때문에 로마식 표기를 사용하였습니다.

 

앞선 1차 전도여행에서는 바울과 바나바가 함께 동역한 바 있습니다. 

 

※ 1차 전도여행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같이 가게 된 이유는

 

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목적의식이 분명했기 때문이고

② 앞서서 청년 사울이 사도들에게 인정받지 못했을 때에 바나바가 많은 사도들 앞에서 사울(바울)을 소개하며 이 전의 일을 두둔해 준 적이 있었기 때문이며,

 

(행9:26,27)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③ 헬라인들도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다는 소식이 예루살렘 교회까지 전해져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파송하였었는데, 바나바가 바울을 찾아 이 둘이 1년간 함께하여 안디옥 교회를 부흥시킨 바 있기 때문이며

 

(행11:22)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행11:25,26)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④ 그렇게 둘이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께서 이 둘을 각각의 지도자로 세워 마가 요한과 함께 1차 선교여행을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행13:2-5)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행원으로 두었더라.”

 

그런데 이 1차 전도여행에서 복음을 전하던 중 ‘루스드라’ 지역에서 청년 ‘디모데’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복음을 전하자 ‘디모데’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성장하여 2차 전도여행에서 바울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2차 전도여행에서는 바나바와 마가가 한 팀, 본문에서처럼 바울과 실라가 각각 한 팀이 되어 전도여행을 떠났는데

 

⑵ 바울과 실라가 그렇게 2차 전도여행을 시작할 때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렀는데 바울이 디모데를 불러내어 선교여행에 동참시킵니다. (행16:3)

 

그렇게 해서바울’과 ‘실라’, ‘디모데’가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해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5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데살로니가에서는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가 3주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가히 폭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능력과 성령의 확신으로 된 것이지 복음의 말로만 이른 것은 아닙니다.

 

6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그러나 이 지역은 유대인들의 핍박이 거세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유대인들이 불량배를 동원하여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고 임금 예수를 전한다하여 큰 소동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행17:7) 헬라인들은 그 복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나 정작 유대인들이 방해를 하여 데살로니가 교회를 환난으로 몰아갔습니다.

그렇게 바울과 실라가 ‘베뢰아’로 피신하여 그곳에서도 복음을 전했으나 유대인들이 또 다시 찾아와 소동을 피우는 바람에 바울은 아덴을 거쳐 고린도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를 급하게 떠나는 바람에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염려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충분히 성장할 만큼 그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디모데’편으로 전달받은 소식으로는 그들이 환란가운데서도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았기 때문에 결국 그리스도를 본받은 자로 성장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7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8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9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10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 이는 장래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게다가 그들은 그 지역의 모든 사람들에게 믿는 자의 본이 되었고 그 소문이 모든 각처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8절)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후에,

그동안 믿었던 우상을 과감히 버리는 결단을 하였고(9절)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소망을 가진 자로 거듭난 삶을 선택하여 살았습니다. (10절)

이처럼 ‘복음’은  구원을 일으키는 능력이 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삶까지도 바꾸는 살아있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