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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성경이 기록된 목적 (창1:1-5)

by jk-kim 2021. 6. 18.

창1:1 태초에 하나님이 청지를 창조하시니라.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온전한 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사람이 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태어난 이후부터의 지식일 것입니다.

오늘 창세기 본문에서는 태초에 일어났던 일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지식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은 태초에 일어났던 일을 인간에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식은 믿음이 없으면 받아들이기 힘든 지식이기에 하나님께서 믿을만한 사람을 직접 선택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택하실까요?

창세기에서는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자신을 보이시고 하나하나 알려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1절 본문은 하늘을 남성명사 복수로, 땅은 여성명사 단수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몇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우선 하늘은 여러 개로 나뉘어진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늘 위에 또 다른 하늘이 있으며 그 하늘위에 또 다른 하늘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땅에 있는 인간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그 천국에 대한 소망을 품으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은 하나님께서 균형을 이루고 계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언어를 사용하실때, 남성 명사와 여성 명사를 사용하시면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따라서 본문을 통해 주님은 양과 음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늘을 만드시면 땅을 만드시듯이 하늘위에 광명체와 날아다니는 새를 창조하신 후에는 땅에 식물들과 동물들, 바다에는 물고기들을 창조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람이 세상을 주의 깊게 보면 볼수록 신에 대한 지식 즉,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이미 세상에 구비되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이것은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이러한 일반 은총으로 인하여 사람들로하여금 최후 심판을 핑계할 수 있는 사유가 안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이전까지는 땅은 비어 있으며 형태가 없었습니다. 9절 말씀에서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라고 말씀하시기 전까지는요. 2절에서의 땅은 물로 덮여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이 수면위에 운행하셨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것은 논리적으로 정확하면서 온전한 표현입니다.

그리고 또한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에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빛이 되시기 때문에 어둠의 깊은 것이라도 통찰하시는 분이십니다. (고전2:10)

친히 수면을 운행하심으로 어둠가운데 빛이 되셔서 하나님 자신을 이해시킬 만한 것을 창조하십니다. 그 창조물은 무엇일까요?

창3: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그렇게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십니다. 그러나 빛이 있기 전에 말씀이 먼저 계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빛이 있으라 하시니 후에 빛이 있게 된 것입니다.

어둠에는 빛이 필요하듯 영적으로 어두운 인간에게는 빛과 같은 구원자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빛은 하나님 자신을 상징케하는 창조물로서 하나님의 속성을 빛으로 표현하였을 뿐, 주님은 빛보다 나중되신 분이 아니며 단지 인간의 이해를 위해 빛이 존재해야 했던 것입니다.

4,5절에서는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기록되었으며 빛과 어둠을 나누사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 되었습니다.

시간은 어둠만 있을 때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반대로 빛만 있어도 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빛과 어둠을 나누셨는데, 시간이 세상에 드러난 때는 바로 이 시점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므로 어둠이 없는 천국에 살고 계시는데 실제 성경은 그곳을 묘사하기를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고 벧후3:8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즉 빛만 있는 곳은 시간이 흐르지 않으며 또한 어둠만 있는 곳도 시간이 흐르지 않게 됩니다. 이것은 천국과 같이 지옥도 시간의 흐름을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그 고통이 영원히 지속되게 됨을 시사해주는 본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세상은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육신이 늙어 죽는 경험은 할지라도 천국과 지옥을 선택할수도, 그리고 상급을 쌓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가능성의 공간이 됩니다. 즉 세상은 천사와 마귀의 신분결정이 되는 기회의 땅인 셈입니다.

(마가복음 12:25)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그러한 가능성은 '고난'과 '결단'이라는 지극히 비좁은 길의 선택 유무에 따라 나뉘어집니다. (마18:8 "네 손이나 발이 너를 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찍어서 내버려라. 네가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속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손이나 발 없는 채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왜 기록하게 하신 것일까요?

1절에서 알수있듯

부모가 아이들에게 가르치듯이

“세상이 시작할 때 이러한 일들이 있었는데 들어보렴”하며

그 자녀에게 자상하게 알려주듯 기록하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은 계명에도 명시된 것처럼 

1)부모가 자녀에게 전수하도록 하게 하셨는데(신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특이한 점은 이스라엘 백성이 멸망당하였어도 성경은 전수되었고 나라가 없이 표류하여 흩어졌어도 성경의 전달은 지속되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해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늘날과 같이 시대가 발전하고 지식이 풍부한 시대에는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크리스천은 더욱 보기 힘들어졌을 뿐 아니라 자녀에게 신앙교육을 하는 모습 또한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오랜 시간을 거쳐 성경이 전달되는데까지는 성공하였지만 신앙의 유산을 자녀에게 뿌리깊이 이어주는 데까지는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세상 사람들로부터 판단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마5:1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그러나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여전히 비판받을때에도 그들이 언젠가는 

2)돌이켜 빛을 낼 수 있도록 신앙의 기준들을 남겨두셨는데 그것이 바로 성경인것입니다.

어두움가운데 성경이 전달되었더라도 세상은 여전히 어둠가운데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빛의자녀가 어둠에서 깨달은 뒤에는 다시 빛을 찾았으므로 그 빛을 밝혀갈 수 있는 것입니다

​​

(에베소서 5: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

너희는 강한 독수리같고 용맹한 사자같으니 (이사야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 잠언 28:1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1) 빛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2)'믿음'이라는 신앙의 유산을 남기시기 위해
 성경이라는 선물을 남겨두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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