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히11:5) 김정국 목사
5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히브리서 11장(1,2)은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1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믿음이란 증거라는 것입니다. 약속을 믿는 것들에 대한 증거입니다. 우리는 마지막 주님을 뵈올 때에 이 약속을 믿고 행하는 것들에 대해서 상급과 바꿀 수 있습니다. 그 때는 이처럼 실상을 얻는 결정적인 증거(믿음)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인격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인격적 교제를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현실을 뛰어넘는(현재는 보이지 않지만)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보이지 않은 실상을 얻기 위해 현실을 뛰어넘는 믿음의 행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11장의 핵심 포인트가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선진들이 이러한 방법으로 그 증거(믿음)을 얻었기 때문에...
현실에 대한 생각은 원래 자신의 것이었으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때에는 버려야 되는 것들입니다.
그것이 바로 말씀에 대한 인격적인 교제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바꾸어야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바꾼 증거들을 가지고 다시 나타나지 않은 실상과 교환하는 것입니다.
즉 이것은 믿음의 사람들은 반드시 교환해야 하는 믿음에 대한 행위의 기록들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믿음이 일어날 만한 경건 생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의 결단이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건생활이라 함은 믿음이 일어날 만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현재 우리가 이시간 하나님께 나아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선물과 은혜를 받기위해 하나님앞에 나아오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빈손으로 보내실까요? 이러한 약속의 말씀과 함께 선물인 (믿음)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믿음을 얻을때에 거룩한 행동들을 할 수 있으며 그 믿음의 행동들은 실상과 바꿀수 있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그 증거로 자녀에 대한 상속인 (상급)을 받게 됩니다. (6절)
그래서 상주시는 이심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도 믿음의 조상들이 행한 그 증거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믿음에 대한 증거들(약속어음)을 가져야만 상급과 교환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믿음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6절)
6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그렇다면 그러한 믿음의 행동들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행동은
첫째, 심판을 믿고 복음전도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11:7)
7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심판을 대비하는 자가 복을 받습니다. 노아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일에 대해 경고하심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행위에 대해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아는 그 말씀을 믿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심판을 피할 자들은 방주가 있는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산으로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믿음과 상관없는 일들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믿음에 수반한 구체적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그 복음을 전하고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믿음 있는 삶이란 구체적으로 그 받은 말씀들을 믿고 심판을 대비하기 위하여 구원시키기 위한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심판과 구원에 대한 전도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8절)
8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장래에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을 향하여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렇게 믿음의 행동을 한 이유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가장 선하신 방법으로 나를 인도하실 것이다라는 그 믿음을 가짐으로써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현실보다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더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선하신 주님이 하신 그 말씀을 신뢰함으로 그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장애물이 있음을 알고도 나아가야 합니다. 알고도 나아가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신앙의 성숙을 가져오며 하나님께서 그 성숙함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지시하실 산으로 가서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었을 때에 그는 주님께서 (18절과 같이이삭을 통해 많은 후손들을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믿고) 외아들인 이삭을 번제로 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19절에 이삭을 번제로 드리면 하나님께서 이삭을 다시 살리실 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19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아브라함이 부활을 믿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17절) 믿음의 테스트였다고 말씀합니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은 그것을 실행하였고 그 행위는 후손들의 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러한 시험을 통과하신 적이 있으나 믿음의 사람들은 삶 가운데 바로 이러한 테스트가 있음조차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19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셋째, 믿음은 나그네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13절)
13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나그네의 삶을 사는 이유는 14절에 본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에 미련을 두지 않는 행동을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와 같은 믿음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본향을 사모하는 이들을 위해 하늘의 처소를 예비하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신실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바로 이 믿음이 나그네의 삶을 살게 하는 동기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바로 이러한 동기가 있는지 신앙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무엇을 하며 살았나 하며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려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이란 ①심판을 믿고 복음 전도를 준비하는 것이며, ②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며, ③본향을 사모하기 때문에 나그네 된 삶을 자처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보이지 않은 것들에 대한 뚜렷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증거는 믿음이 일어날 만한 경건 생활에서 시작이 됩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소유하시는 저와 믿음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